어제 오전 경북 성주에서 실시하려던 사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이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.<br /><br />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시지요.<br /><br />[이종희 /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: 부지 쪼개기의 일환이 소규모 환경 평가는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전략적 환경평가를 통해서 이 부지의 적합성부터 (따져야 합니다.)]<br /><br />이들의 주장은 소규모 영향 평가도 옳지 않다는 건데, 결국 사드 완전 배치를 위한 명분쌓기일 뿐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제는 날씨도 좋지 않아 헬리콥터 진입도 어려웠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도 지역 주민과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일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진우 / 국방부 부대변인 : 주한미군 사드 체계와 관련해서 오늘 계획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조사는 지역 주민, 시민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, 이에 따라 추후 별도의 일정을 판단하여 재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있지도 않은 전자파 타령을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가 무능력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 (어제) : 또 다시 극렬 사드반대 세력에 끌려다니며 있지도 않은 전자파 타령을 하는 한심한 정부는 국제 사회에서도 조롱 거리가 될 것입니다. 정부는 국가 안보 대응을 현 상황까지 끌고 온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속도전을 펼쳐야 합니다.]<br /><br />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비판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은 사드 기지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 들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고, 국민의당은 정부가 '사오정' 같이 딴소리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종철 / 바른정당 대변인 (어제) : 북한의 미사일 위력을 확인한 후 부랴부랴 사드 추가 배치를 지시했지만, 실행은 오리무중입니다. 이런 식의 안이한 국방부, 대통령을 국민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? 국민들은 국방부가 시위대를 핑계로 사드 기지에 못 들어가는 것인지 안 들어가는 것인지 의아할 지경입니다.]<br /><br />[이용호 / 국민의당 의원 : 정부의 무능과 무소신으로 사드도 국가의 안위도 표류하고 있습니다.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이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도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하지 않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11259332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